軍장병, '군대리아' 대신 '사제 버거' 먹는다.. 갈비만두·락토프리 우유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0.12.29 10:43   수정 : 2020.12.29 10: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병들이 내년부터 '군대리아' 대신 시중 햄버거 세트를 먹을 수 있게 된다. 또 갈비·김치·고기 만두 등 다양한 만두제품과 닭강정도 군 급식 메뉴에 오른다.

국방부는 29일 장병 급식의 맛과 질을 높이기 위한 급식 운영방식 개선과 장병들이 선호하는 신규급식품목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급식방침을 수립했다.

우선 '군대리아'로 불리던 빵식은 현재 월 6회를 급식 중에 있는데, 이중 1회는 시중 햄버거 세트를 구매해 급식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장병들의 만족도를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부대 인근 상권을 이용하게 돼 부대 주둔지역과의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급식품목에 대한 장병들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18년 군에 최초로 도입된 다수공급자 계약제도 적용품목도 확대된다. 군 당국은 지난 2018년 라면에 대해 이 제도를 최초 도입했으며,기존 1개 회사의 제품에서 현재는 4개사, 50여종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군 내년부터 '만두류' 제품에도 이 제도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군 급식에선 볼 수 없던 갈비만두, 김치만두, 고기만두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순두부찌개양념, 부대찌개양념, 찜닭양념, 닭볶음탕 양념 등 시판 양념류와 미역국, 육개장 등 단체급식용으로 사용되는 대용량 냉동국류 그리고 레토로트 국·탕류를 신규로 도입해 조리병의 조리능력과 관계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개최된 시식회와 시험급식 결과를 바탕으로 장병들의 반응이 좋은 품목들을 새롭게 채택했다.
이에 닭강정, 햄버그 스테이크, 돼지 갈비찜, 갈비·김치만두 등의 가공식품과 연어, 숭어, 아귀, 샐러리 등의 농·수산물이 내년에 신규로 도입된다.

또한 내년에는 두유를 연 12회 정규 급식품목으로 도입하고, 시범부대를 선정해 유당불내증이 있는 병사들을 위해 락토프리 우유를 공급한다.

국방부는 2021년 장병 1인 1일 기본급식비는 올해 8493원 대비 3.5% 오른 8790원을 확보했고, 연간 총 1조 6000여억 원이 군 급식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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