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먹통 테슬라 모델S 모델X 리콜 요청받았다
2021.01.14 10:33
수정 : 2021.01.14 10:33기사원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에 리콜을 요청했다.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X의 터치스크린 화면 결함을 우려해서다. 리콜을 요청한 테슬라 차량은 약 16만대다.
13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NHTSA는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X 차량 15만8000대 리콜을 테슬라에 요청했다.
NHTSA는 지난해 6월부터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는데 NHTSA는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X 차량에서 미디어 컨트롤 유닛(MCU) 문제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미디어컨트롤 문제는 후진시 후방 카메라로 보이는 이미지가 손실되고 오토파일럿(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에서 후방 시야가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테슬라는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터치스크린 오작동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NHTS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NHTSA가 지적한 결함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 2018년 모델S 세단과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ModelX SUV의 디스플레이에 사용된 플래시메모리칩과연관이 있다고 더 버지는 전했다.
NHTSA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디어콘트롤 문제로 모두 1만2523건의 운전자 불만신고가 접수됐다. 불만신고를 한 운전자들은 보증기간 만료로 인해 테슬라가 미디어컨트롤 교체 비용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리콜 요구와 관련해 테슬라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