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박원순 극단적 선택 안타까워…후보 내자는 당원 선택 존중"
파이낸셜뉴스
2021.01.18 12:06
수정 : 2021.01.18 12: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과 관련 "피해자의 피해사실에 대해서도 대단히 안타깝고, 그 이후에 여러 논란과정에서 2차 피해가 주장되는 상황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편으로는 박원순 시장이 왜 그런 행동을 했으며, 왜 그런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하는 부분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대표 시절 만들어진 당헌이라고 신성시될 수는 없다. 당헌은 종이 속에 있는 게 아니라 결국 당원들의 전체 의사가 당헌이라 말할 수 있다"면서 "민주당의 당원들이 당헌을 개정하고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의 선택, 민주당 당원들의 선택에 대해서 존중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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