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 '입양아동 바꾸거나' 발언에 "즉각 사과하라"
파이낸셜뉴스
2021.01.18 13:35
수정 : 2021.01.18 13:37기사원문
특히 문 대통령이 '파양' 등 입양 관련 대책을 내놓은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백신 확보전에서 뒤쳐진 것을 ‘신중한 판단’으로 포장한 부분과 여전히 남북관계에 있어 근거 없는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는 부분에서 특히 아쉬움을 감추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최근 벌어진 입양아동 학대 사건과 관련, "일정기간에 입양을 다시 취소하거나, 여전히 입양하려는 마음은 강해도 아이하고 맞지 않아 입양아동을 바꾸는 방식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입양아동에게 가장 큰 상처와 시련은, 바로 입양 부모조차 자신을 떠났을 때"라며 "입양 6개월 만에 파양된 아이가, 여전히 입양 부모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뉴스로 보며 모든 국민이 가슴으로, 마음으로 울었다. 심지어 ‘내가 잘 못해서...’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죄책감은 어른들을 죄스럽게 만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현실적으로 파양이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라 쳐도, 그것을 대통령이 ‘개선책’으로 내놓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문 대통령은 오늘 대단히 심각한 실언을 했다. 당장 해당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사과하시라"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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