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문 대통령이 '파양' 등 입양 관련 대책을 내놓은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백신 확보전에서 뒤쳐진 것을 ‘신중한 판단’으로 포장한 부분과 여전히 남북관계에 있어 근거 없는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는 부분에서 특히 아쉬움을 감추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충격적인 발언은 바로 입양에 관한 것이었다"며 "입양아동을 마치 물건 취급하는 듯 한 대통령 발언은 너무나 끔찍하게 들렸다"고 비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최근 벌어진 입양아동 학대 사건과 관련, "일정기간에 입양을 다시 취소하거나, 여전히 입양하려는 마음은 강해도 아이하고 맞지 않아 입양아동을 바꾸는 방식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입양아동에게 가장 큰 상처와 시련은, 바로 입양 부모조차 자신을 떠났을 때"라며 "입양 6개월 만에 파양된 아이가, 여전히 입양 부모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뉴스로 보며 모든 국민이 가슴으로, 마음으로 울었다. 심지어 ‘내가 잘 못해서...’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죄책감은 어른들을 죄스럽게 만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현실적으로 파양이 불가피한 것은 사실이라 쳐도, 그것을 대통령이 ‘개선책’으로 내놓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문 대통령은 오늘 대단히 심각한 실언을 했다. 당장 해당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사과하시라"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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