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원플러스원'나눔사업, 주민 1400여명 참여
파이낸셜뉴스
2021.01.25 14:44
수정 : 2021.01.25 14: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서울 성동구가 하고 있는 '성동 원플러스원'사업이 지역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성동 원플러스원'은 성동구민이 자발적으로 참여, 취약계층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올해 3년차를 맞고 있으며 주민 스스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성동 원플러스원'사업이란 주민이 물건을 살때 한개 값을 더 지불해 놓으면, 이것을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찾아가는 나눔 프로젝트다. 제도권 밖의 위기대상자와 복지취약계층 가운데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성동구가 마련했다.
성동구는 지난 19년 3월 음식점과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뒤 해 11월 7개동 33곳의 점포로 확대시켰다. 특히 빵집, 세탁소 등 참여 업종도 다양화시켰다.
이 사업에는 현재 1409명이 약 1300만원을 기부했으며 940여명이 혜택을 입었다. 이 성과로 성동구는 그해 국무총리 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1022명이 약 860만원을 기부, 54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성동구는 올해 주민자치회와 참여업체간의 비대면 회의 등 협업을 강화시켜 주민참여를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단돈 몇천원의 부대찌개 한 그릇을 나누는 것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원플러스원을 통해 갑작스런 어려움을 겪거나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이 어려운 순간 그 고비를 넘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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