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박원순 성폭력 피해자에 사과"

파이낸셜뉴스       2021.01.27 17:40   수정 : 2021.01.27 18:17기사원문
코로나 손실보상제 정부와 협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당초 민주당은 박 전 시장 성폭력 사건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내세웠지만, 국가인권위원회가 박 전 시장이 성폭력을 인정하는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이를 수용한 것이다.

27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권위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피해자와 가족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한다.

국민에게도 송구스럽단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가 2차 피해없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저희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관련법을 고쳐서라도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코로나 방역지침에 협조하며 희생을 감내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제도화를 약속했다.

그는 "정부와 협의하면서 최적의 손실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영업제한 손실보상과 함께 협력이익공유제, 사회연대기금 등 상생연대3법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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