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수수료 아껴라' 해외 모바일 결제 뛰어드는 통신사들
파이낸셜뉴스
2021.01.28 16:32
수정 : 2021.01.28 16:32기사원문
SKT, MS스토어에서 환전수수료 없이 결제
[파이낸셜뉴스]이동통신사들이 해외 모바일 결제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가입자들에게 이중환전수수료를 줄여주고 만족도를 높여준다는 측면에서 소비자 저변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지난 2019년과 지난해 각각 애플 앱스토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S 스토어) 등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한 바 있다.
■MS스토어에서 환전수수료 없이 결제
휴대폰 결제는 윈도기반 PC, 엑스박스(Xbox), 모바일 단말기 등의 기기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 등 MS의 주요 구독형 상품 및 서드파티 개발사의 소프트웨어와 게임을 구매할 수 있다. ‘MS 365’의 경우, 올 3월부터 휴대폰 결제 지원 범위에 포함될 예정이다.
해외 콘텐츠나 상품을 살 때 모바일 결제를 활용하면 기존 신용카드 구매보다 소비자가 이득을 볼 수 있다. 기존 해외겸용 신용카드로 같은 물건을 사면 결제금액의 2~3%가 수수료로 발생한다. 하지만 휴대폰 결제를 하면 해외승인수수료, 원화결제 수수료 등이 발생하지 않아 금액을 아낄 수 있다.
SK텔레콤 한명진 마케팅 그룹장은 “MS의 엑스박스 게임 패스 등 구독 경제 저변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고객이 구독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소니·MS순 모바일 결제 확장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지난 2019년 애플 앱스토어, 지난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S 스토어)까지 순차적으로 모바일 결제를 지원해왔다.
통신사업자들은 해외 시장 모바일 결제를 지원할 때 통신사직과금(DCB) 방식을 사용한다. DCB방식은 ‘휴대폰소액결제’가 아닌 ‘휴대폰결제’라고 불린다. 통신사가 환전주체가 돼 환전수수료를 내지 않는 방식이다. 요금 명세서에도 소액결제와 달리 ‘콘텐츠 결제 수수료’라고 요금이 청구된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해외시장에서 결제 할 때 DCB방식인지 아니면 단순히 요금명세서에 합산청구되는 휴대폰소액결제인지 확인해봐야 한다”면서 “통신사 입장에선 플랫폼 업체와 협상을 통해 수수료 일부를 부담하지만 매출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서비스 영역을 계속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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