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에 대출 분할상환 추진'에 1월 하루 마통 2000여건 개설됐다
파이낸셜뉴스
2021.01.31 15:03
수정 : 2021.01.31 15: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5대 시중은행을 통한 마이너스통장(마통) 신규 개설이 이달에만 4만개 이상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1월3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0이 지난 1월28일까지 신규 개설한 마통이 총 4만300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마통 대출 잔액은 지난해말보다 1조2148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런 마통 증가는 금융당국이 전체 신용대출 관리 목표로 정한 월 2조원에서 벗어나지는 않은 수준이란 분석이다. 이처럼 마통이 연초부터 늘어난 이유는 연초 증시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빚투가 지목됐다.
그 일환으로, 우리은행이 최근 마통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8000만원∼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낮추는 행보를 보였다. 또한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경우 마통 대출과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조정하는 조치를 취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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