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개통, 키오스크에서 3분이면 끝
파이낸셜뉴스
2021.01.31 17:47
수정 : 2021.01.31 18:06기사원문
이통3사, 무인매장 확대 속도
SKT 'T팩토리' 업계 최초
통신사 이동고객 업무도 처리
KT, 3월 가로수길에 매장 열어
LG U+ 'U+ 키오스크'서비스
하이마트·GS25 등서 시범운영
■ SKT 이어 KT, LG유플러스도 확대
1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지난해부터 잇따라 무인매장을 늘렸다. 대면상담도 가능하지만 무인 코너에서 휴대폰이나 유심을 자판기처럼 뽑을 수 있다. KT는 최근 하이브리드형 무인 매장 'KT셀프라운지'를 대구 중구 동성로에 열었고 올 3월에도 서울 강남 가로수길에 개장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SK텔레콤은 자사 서비스와 무인매장을 결합한 플래그십 매장 'T팩토리'를 서울 홍대쪽에 연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서울 홍대에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에 최근 신규 가입도 가능한 무인서비스를 만들었다. 타 통신사 가입자가 SK텔레콤서비스로 옮기는 경우 절차가 까다로워 현재까지 무인 매장에서 서비스하는 사례는 SK텔레콤이 최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들이 신규로 가입하는 경우 무인매장 현장에서 화상상담 기능을 통해 지점과 연결하는 기능을 최근 추가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고객들이 어려워하는 절차에 대해서도 화상으로 즉각 응대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비대면으로 유심을 구매하고 요금제 가입이 가능한 'U+키오스크'를 서비스중이다. 전국 주요 LG유플러스 직영점과 가족 세대원이 많이 방문하는 롯데하이마트, 홈플러스, GS25 등 총 30 여 개 매장에 도입해 시범운영 중이다.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으로 개통을 원하는 고객은 U+키오스크가 설치된 매장에 방문해 비대면으로 약 3분만에 요금제 가입 및 유심 개통을 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속도전
이통사들이 무인 매장을 여는 이유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사용자들이 온라인 기반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백신접종 등으로 코로나 위험이 줄어들면 무인 매장 이용 빈도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T팩토리'의 경우 현장에서 가입하는 고객중 약 10%가 무인매장을 이용중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월에 잇따라 파격적인 5G 온라인 요금제도 출시한 바 있다. 온라인에서 공기계를 구매해 값싼 알뜰폰 서비스로 넘어가는 소비자를 잡기 위한 방어책인 것으로 보인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서비스 가입자중 온라인 비중이 높지 않지만 코로나 상황이 끝나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무인 매장을 이용하는 빈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