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출보험료 지원사업 성과 커…12곳·15건 보상
파이낸셜뉴스
2021.02.08 21:16
수정 : 2021.02.08 22:07기사원문
코로나19로 악화된 통상환경에 ‘버팀목’…18억5000만원 지급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수출보험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통상환경에 든든한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코로나19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올해도 다수의 업체에게 골고루 보험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 지난해 257곳 1억8000만원 보험료 지원
도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제주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을 대행 추진하고 있다.
지원 내용은 ▷단기수출보험(단체보험 포함) ▷수출신용보증(선적 전) ▷수출신용보증(선적 후) ▷환변동보험 이용시 보험·보증료 100% 지원(단, 환변동보험(옵션형)은 90% 지원)이다.
도는 보험료를 100만달러 이상 수출기업에는 최대 연 800만원, 100만달러 미만 수출기업에는 최대 연 60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20년에 257개사에 1억8000만원 보험료를 지원했다. 이에 따른 보상금은 12개 업체·15건에 18억600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나 10배가량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코로나19로 불안해진 통상환경 속에서 수출보험료 가입은 수출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출에 전념할 수 있는 큰 버팀목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수출시장 개척과 시장 다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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