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파서블' 이선빈 "♥이광수 응원…연기 더 잘하는 법 늘 고민"(종합)

뉴스1       2021.02.09 16:01   수정 : 2021.02.09 16:01기사원문

이선빈/메리크리스마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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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4년 드라마 '서성 왕희지'로 데뷔해 '38 사기동대'와 '창궐' '사라진 시간'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활발히 오가는 배우 이선빈(27)이 영화 '미션 파서블'(감독 김형주)로 돌아왔다. 지난해 선보인 '오케이 마담' 후 또다시 코믹 액션 장르로 컴백이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미션 파서블'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극이다.

이선빈은 소리 소문 없이 완벽한 일처리를 자랑하는 엘리트 수습 요원 유다희로 분했다.

이선빈은 9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미션 파서블'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이번에 투톱 주연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많았다.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런데 부담감을 가지고만 하면 너무 티가 나니까 어떻게 하면 부담감을 떨쳐내고 연기를 많이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는 감독님, 스태프분들, 영광오빠가 편하게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주셨다. 큰 부담감으로 시작했지만 편하게 끝낸 것 같다."

그가 '미션 파서블'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우수한 역할을 맡은 것을 (김)영광오빠라는 걸 알았다. 그러고 나서 대본을 보니까 말투와 상황이 잘 그려지더라. 그리고 웹툰 보는 것처럼 술술 넘어가지길래 이런 것도 재밌다고 느꼈다. 그 안에 상황들이 코믹하고 드라마틱하다 보니까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촬영할 땐 현장에서 갑자기 합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 당시 합을 먼저 맞춰서 가기보다는 현장에 맞게 제가 빠르게 적응했다. 거기다가 이번엔 드레스를 입고 힐을 신고 액션을 선보이다 보니 여태까지 한 액션과달랐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다행히도 빠르게 적응했다."

'오케이 마담'에 이어 또 코믹 액션 장르다. 이선빈은 "전작에서는 생각보다 액션 양이 굉장히 많았고, 디테일하게 맞춰야 하는 합이 많았다"라며 "이번 작품에서는 주변 공간에 따라서 현실적인 액션을 많이 구사하다 보니까 굉장히 새로웠고, 이렇게도 되는구나, 이런 합도 나올 수 있구나 깨달았다. 다음 번에 코믹 액션이 있다면 이렇게 해도 되겠구나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션 파서블'에서는 유다희와 우수한의 공조 케미가 중심이다. 김영광과 이선빈의 연기 호흡이 중요했는데, 이에 대해 그는 "영광오빠가 장난끼도 많고, 어떤 면에선 쑥스러워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잘하더라"며 "기본기를 더 탄탄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액션 연습을 더 열심히 하시고, 현장에서 더 준비하는 모습을 봤고, 그 피지컬을 맞추는 액션과 전신을 화려하게 나오는 샷이 많았는데 더 무게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서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전 우수한과 유다희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둘 다 서로 잘 놀리는데 현실 남매 같은 케미라고 할 정도로, 신기하게도 케미가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영화 속 유다희는 임무에 협조하지 않는 우수한이 답답할 수도 있을 터. 이선빈은 이런 상황에서 '공조 케미'를 만들어 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촬영 전에는 대본으로 상상할 수밖에 없지 않나. 그 과정에서는 이게 잘 받아질까, 영광오빠가 수한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많이 생각을 했는데, 걱정이나 고민을 왜 했었나 싶을 정도로 상황에 맞게 현장에서 툭툭 하다 보니까 서로의 원래 김영광과 이선빈 사이로 들어가서 촬영을 했을 때도 편하게 나왔다"며 "액션하고 컷 이후가 다르지 않게 연기를 했고, 어느순간 보니까 공조를 하고 있고, 잘 해나가고 있더라. 별다른 노력의 필요성보다는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맞아갔다"고 강조했다.

이선빈은 비밀 요원으로 분한 만큼, 극중에서 파워풀한 액션을 많이 소화해냈다. 하이힐을 신고 액션을 소화하거나, 칼이나 총이 아닌 여러 소품으로 코믹스러운 액션 신을 완성하기도 했다.

그는 "하이힐 신고 처음에 할 땐 좀 무서웠다. 평소 힐을 잘 안 신는데, 대본에서는 굉장히 격정적인 액션이라 가능할까 싶었다"라면서 "그런데 현장에 가니 무술감독님께서 힐을 신고 할 수 있는 무술을 보여줬고, 테이프를 감거나 굽을 잘라서 액션을 소화할 수 있게 했다. 그래서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따라간 것 같다"고 했다. 또 "커다란 족발 소품으로 상대방 몸에 타격을 입히는 장면에서 제가 잘못 할까 봐 겁이 많이 났다. 확실히 소품을 들고 한 액션이 재밌게 비춰지긴 하지만 걱정이 컸다. 몸으로 한 액션은 앵글도 도와줘서 심적으로 편하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간 이선빈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다소 거친 역할을 많이 맡아왔다. 이번에도 비밀 요원이다. 그는 "제가 했던 캐릭터 대부분이 평범하지 않고, 직업군이 다양해서 와일드한 역할을 많이 했다고 봐주는 것 같다"라며 "물론 상반된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 원래 성격도 그렇고, 생활형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사람 냄새가 나는 역할을 하고 싶고, 여러 장르로 필모그라피를 채우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SBS '나의 판타집'에서 슬럼프를 겪었다고 털어놓은 이선빈은 "영화를 찍고, '번외수사'를 촬영하고 다시 최근에 영화 '균'을 촬영했다. 쉴 새 없이 달려오다 보니까 저를 못 챙겼다. 특히 '균'에서는 진중한 역할이라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실화라서 부담감과 무게감이 느껴졌다. 그 때부터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 그러면서 슬럼프가 왔다. 그때 김상경 선배님이 상담해주시면서, 건강한 슬럼프라고 해주셨다. 점점 더 작품에 빠져들고 고민하는 시기인 것 같다고 얘기해주시더라. 그래서 내가 겪어 나가야 할 슬럼프인 것을 깨달았고, 그 이후에 점차 활기를 되찾았다. '미션 파서블' 홍보를 하면서 지금 업텐션이 되고 있다"며 웃었다.

이선빈은 지난 2018년부터 이광수와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영화에 앞서 코믹 연기로 활약한 이광수의 조언이나 반응은 어땠을까.

그는 "연기나 작품에 있어선 제가 친구들한테도 잘 안하는 성격이다. 이 작품을 하게 됐을 때 응원을 해준 것 같다"라며 "제가 최대한 직접 유다희를 풀어나가야 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했고, 사실 옛날에는 주변분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진짜 현장에서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왔다갔다 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혼자 많이 하고 준비를 해간 것 같다"고 답했다.

꾸준한 연기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이선빈은 요즘 고민에 대해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더 잘할까, 더 멋지게, 더 당당하게 잘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런 고민이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것 같다. 올해 어느 작품이든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동력으로는 가족과 팬들을 꼽으며 "정말 뭘해도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그런 팬들에게 고맙다. 공식적인 자리가 있으면 팬분들이 생각나고, 이런 거 좋아해주시겠다는 게 생각나는데 그게 가장 큰 원동력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인터뷰 내내 액션에 대한 열정은 물론, 그룹 오마이걸 승희를 향한 '찐' 팬심도 열정적으로 드러낸 이선빈은 새해 첫 코미디 영화 '미션 파서블'로 2월 극장가를 노린다. 그는 "편하고 유쾌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요원이지만 굉장히 허당기가 있고 친근하고 편하고 재밌다는 이미지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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