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 사망자 절반으로 줄인다
파이낸셜뉴스
2021.02.09 12:00
수정 : 2021.02.09 18:21기사원문
소방청 2024년까지 종합대책 추진
주택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지난해 기준 주택화재로 사망한 피해자는 201명이다. 전체 화재 사망자수(364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더구나 최근 3년을 기준으로 전체 화재에서 주택화재 비율 28%에 그치지만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 비율을 55%에 이른다.
소방청이 이 같은 주택화재 인명피해의 절감을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대책은 오는 2024년까지 주택화재 사망자 숫자를 50% 수준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다.
소방차 진입이나 소방용수 공급이 어려운 고지대나 주택밀집지역에 대한 화재안전도 집중 관리한다. 다음 달까지 고지대 등 소방차량 진입불가 지역을 지정해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주택용소방시설 보급과 대피요령 등 화재 초기대응사항 교육을 우선 실시한다. 화재진압대원 중 일부를 인명구조 전담자로 지정해 기존 구조대원 외에도 인명구조 업무를 담당하게 해 인명구조 중심의 현장활동 기반을 확장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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