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지 내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1.02.16 06:00
수정 : 2021.02.16 06:00기사원문
'서울가꿈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16년부터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집수리 공사 시 공사비의 50%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단독주택은 최대 1550만원, 공동주택 공용부분은 최대 2050만원을 보조해주며 공사비용 융자도 지원한다.
사업지 내 시민들은 사용승인일 20년 이상 경과 등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관할 자치구에 집수리 지원사업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부터 골목길 재생사업지 실행 계획 수립 단계부터 실행까지 주민이 참여하는 '소규모 파일럿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시민들이 골목녹화, 골목마당 조성, 공유주차처럼 골목길을 기반으로 펼칠 수 있는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방식이다. 전문가도 함께 참여한다.
또 서울시는 기초 생활인프라 및 정주환경 개선, 주민역량강화 등의 골목길 재생사업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평가해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되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사업예산 약100억원)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 마중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집수리 지원의 전제 조건이었던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지정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된 만큼 노후주택과 골목길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재생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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