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도 '아이들' 수진 손절 나섰다.."지지안해" 성명문
파이낸셜뉴스
2021.02.24 11:06
수정 : 2021.02.24 11:06기사원문
디시인사이드 아이들(I-DLE) 갤러리는 지난 23일 수진의 학폭 논란 관련 성명문을 올렸다. 갤러리 측은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진의 학폭 제보가 올라왔다”며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과 수진의 입장문이 발표된 이후 추가적인 폭로가 22일 23시58분에 추가로 게시됐으나 이후 23일 18시가 되도록 큐브 측의 추가 반박이나 입장 표명은 아직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폭은 어느 이유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다”며 “사람들의 우상이 되고자 하는, 또 되어야 하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논란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고 사태에 대해 제대로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갤러리 측은 “논란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는 한 서수진을 지지할 수 없다”며 지지를 철회했다.
배우 서신애가 수진의 학교폭력 피해자 중 한 명이라는 폭로 글도 나오면서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학교폭력 논란을 전면 부인했다. 큐브 측은 “향후 허위사실에 대해 선처 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사건이 봉합되는 듯 했으나 추가 폭로가 잇따르면서 학폭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 동생 학창 시절은 몸과 마음에 피멍이 든 채 짓밟혔는데 소속사가 아티스트 꿈을 운운하시는 것이 매우 개탄스럽다”고 쓰며 소속사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같은 날 서신애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네 친구가 아니야’, ‘내 예쁜 이름을 네 입에 담지마’ 등의 가사가 담긴 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의 ‘Therefore I am’ 재생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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