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500여명 활동한 中베이징서 '사진전과 역사강의'
파이낸셜뉴스
2021.02.28 11:56
수정 : 2021.02.28 11:56기사원문
- 항일독립운동유적지 100여곳 사진전
- 김동길 베이징대 종신교수의 역사강의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제102주년 3.1절을 맞아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독립운동 사진전과 역사 강의가 열린다. 베이징은 500여명의 독립운동가가 100여곳의 유적지를 중심으로 활동한 항일독립운동지역 중 한 곳이다.
28일 베이징한국인회에 따르면 베이징 독립운동가 사적지 사진전은 27일부터 3월3일까지 5일간 이어진다.
동창호동은 1944년 1월16일 순국한 독립운동가 이육사 시인의 순국지다. 1937년 일본이 베이징을 점령한 이후 설치했던 일본 헌병대 지하 감옥이 있던 자리다. 당시 베이징에 있던 5개의 헌병대 감옥 중 고급전범들을 수용했다. 1943년 6월17일 조선의용대 대원이었던 이원대 선생도 이곳에서 총살당했다.
소경창호동은 이회영 선생의 6형제 중 막내인 이호영이 운영하던 하숙집 골목이다. 이회영 선생의 베이징 생활 초기 ‘베이징 독립운동가들의 사랑방’으로 불리던 후고루원호동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난 후 이곳의 문을 열었다. 신재호, 김창숙 등이 항일비밀운동단체 다물단을 지도하며 머물기도 했다.
또 3.1절 당일엔 베이징대학 역사학과 김동길 종신교수(장빙교수)가 태평양전쟁시기 중국과 한국독립운동에 대해 강의한다. 김 교수는 베이징대에서 내외국인 교수 전체 가운데 최초로 종신교수에 선발됐다. 대표적인 한반도 문제 전문가로, 현대사와 국제정치에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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