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양재허브 지난해 653억 매출…입주기업 78개→113개
뉴시스
2021.03.02 11:16
수정 : 2021.03.02 11:16기사원문
전년대비 2배 이상 배출도 521억 국내외 투자 유치해
서울시는 올해 입주기업을 113개(현재 78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AI 양재 허브는 시가 양재 일대를 AI 인재와 기업이 밀집한 인공지능 특화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22017년 12월 개관한 AI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이다.
AI 양재 허브는 인공지능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거점으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취준생, 관련학부 전공자, 예비 개발자까지 지난해 AI 양재 허브가 배출한 교육생은 1057명, 지금까지 총 1629명에 이른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입주기업을 113개(현재 78개)까지 확대한다.
올해 AI 양재 허브 주요 운영방향은 ▲AI 양재 멤버십 신설, 50개 기업 선정·지원 ▲민·관 협력을 통한 AI 스타트업 발굴·육성 ▲AI 스타트업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이전 사업화 ▲AI 인재양성 및 취업연계 목적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이다.
시는 AI(인공지능) 분야의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AI 양재 멤버십을 신설해 운영한다. 국내 AI 분야 스타트업 또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올해 50개사를 멤버십 기업으로 선정해 허브 지원 프로그램 참여기회 제공의 혜택을 제공한다. AI 기업의 기술·서비스 정보 제공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간 협업 기회도 확대한다.
민간 투자자(AC, 엑셀러레이터), 기업 등을 중심으로 경쟁력있는 인공지능 기업도 발굴한다. 멘토링·컨설팅을 통해 기술사업화 자금을 제공한다. 기존 AI 양재 허브 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기업을 발굴했다면 올해부터는 민간 창업전문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시장 경쟁력있는 기업을 선발해 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 보육을 진행한다.
또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과 대기업·중견기업을 매칭해 공동기술개발, 기술제휴 등 다양한 비즈니스 접점을 확대한다. 올해는 대기업·중견기업과 협력해 네트워크 미팅과 경진대회 공동 개최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 10개사를 발굴할 계획이다.
AI 양재 허브 운영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입주기업과 'ETRI 원천 기술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I스타트업 기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기술을 매칭·지원함으로써 기술사업화 지원에 집중한다.
AI 양재 허브가 양재 일대의 AI교육 구심점인 만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AI 하드웨어 전문가 교육'을 다양화한다. 특히 AI 반도체, AI 가속기 설계교육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AI 하드웨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생, 기업 재직자 165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추가 입주기업을 15일까지 모집한다. 입주공간은 독립형 사무공간 17개와 개방형 사무공간 68석이다. 인공지능 관련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거나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인 스타트업 및 벤처·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정상훈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지난 3년간 AI 양재 허브는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은 물론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형 인재가 모이는 구심점으로 성장했다"며 "양재 AI 멤버십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금지원, 컨설팅, 투자 유치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yoonseul@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