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고왕2’ 장영란, 생리대 네고에 때 아닌 남녀 역차별 논란
파이낸셜뉴스
2021.03.05 23:24
수정 : 2021.03.05 23:24기사원문
달라스튜디오의 웹예능 ‘네고왕2’에서 장영란이 생리대 할인 협상을 벌이는 모습이 다뤄지면서 때 아닌 남녀 역차별 논란으로 번졌다.
5일 달라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는 ‘댓글 요청 1위 생리대왕 드디어 뜯었다 [네고왕] Ep.5’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네고왕2’ 진행자 장영란은 동아제약 본사에서 생리대왕으로 불리는 최호진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과 만나 템포 생리대 할인을 놓고 치열한 협상을 벌였다.
이를 두고 남성으로 추정되는 일부 네티즌들이 생리대 할인은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면서 댓글은 갑자기 남녀 갈등 양상으로 번졌다.
여성으로 보이는 네티즌들은 “이게 왜 남녀차별 논란이 나오지? 그럼 치킨편은 채식주의자 차별이라 하지 그래?”, “면도기 네고 했을 때는 여자들 댓글 ‘남친 사줘야지’ ‘동생 사줘야지’ 태반이었는데 생리대 네고 한다니까 페미 취급이네”, “면도기 세일할 땐 여자들 아무 말 없었는데 왜 생리대 세일한다고 난리임” 등의 댓글을 달며 반발했다.
심지어 남성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도 “이게 남녀차별이라고 하는 놈은 억울하면 생리대 할인받고 사서 2~3겹씩 차고 다녀라”, “모든 한국 남자들은 이러지 않습니다”, “사회에 아주 좋은 네고라고 생각합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이번 네고가 역차별이라는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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