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권력기관 개혁 점검… ‘포스트 윤석열’에 쏠리는 눈
파이낸셜뉴스
2021.03.07 17:31
수정 : 2021.03.07 18:18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이 '포스트 윤석열' 체제의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을 점검한다.
윤 전 검찰총장의 사퇴 직후라는 점에서 중대범죄수사청 등 검찰 개혁 시즌2에 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2시 부터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부터 '권력기관 개혁' 등에 대해 업무보고를 받고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후임 검찰총장 인선을 비롯한 검찰 조직 조기 안정화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출범 등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후속 조치 방안 등 개혁 완수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5일 광주고검·지검 방문길에 "총장후보 추천위를 조속히 구성하려 한다. 실질적 준비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검찰총장의 중도 사퇴로까지 이어진 수사청 신설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여당은 강경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수사청 신설을 밀어붙인다는 입장인 만큼 문 대통령의 발언 수위는 추진 속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