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도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감염 확인돼 비상
파이낸셜뉴스
2021.03.08 13:42
수정 : 2021.03.08 14:17기사원문
부산 장례식장발 울산 최초 확진자에서 검출
울산시, 부산 장례식장발 41명 중 12명에 대해 변이주 조치
울산 사우나 발 8명 감염 영국발 관련 여부도 조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영국발 변이 코로나19가 부산 장례식장발 울산지역 최초 확진자에게도 검출됨에 따라 울산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8일 영국, 남아공, 브라질 등 변이주 3종 가운데 영국 변이주가 부산 장례식장 지표 환자인 안산 1145번(2월 11일) 확진자에게서 검출된데 이어 울산지역 첫 부산 장례식장발 코로나19 확진자인 953번(2월 12일)도 영국 변이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부산 장레식장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첫 확진자(울산 953번 째) 이후 골프장, 직장, 명절 가족모임 등을 통해 지금까지 41명이 코로나19에 연쇄 감염됐다.
41명 중 현재 29명은 퇴원 등 격리해제 됐지만 나머지 12명은 울산대학교 병원과 울산생활치료센터에 각각 6명씩 나눠 격리 치료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향후 변이주 확산 가능성이 있어 관련 확진자 12명에 대한 모리터링이 필요해 이 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북구의 한 사우나를 이용했던 여성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울산시가 역학 조사에 나섰다.
이들 7명은 앞서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여성과 사우나에서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60대 여성은 현재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부산 장례식장발 관련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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