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수능고사' 캐나다오픈, 2년 연속 코로나19로 취소

파이낸셜뉴스       2021.03.10 10:08   수정 : 2021.03.10 10: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는 6월 열릴 예정이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780만 달러)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취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PGA투어는 10일(한국시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방역과 선수들의 안전 등이 우려돼 6월로 예정됐던 캐나다오픈을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나다오픈은 오는 6월 10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의 세인트조지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 대회는 작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캐나다오픈은 메이저대회인 US오픈 개막 1주일 전에 열리는 'US오픈 수능고사' 성격으로 치러지는 대회다. 하지만 대회가 취소되는 바람에 US오픈 대비 마지막 샷 적검 기회가 사라진 선수들로서는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PGA투어는 취소된 캐나다오픈 일정 때 미국 내에서 다른 대회 개최를 검토중에 있다고 했다.

1904년에 시작된 캐나다 오픈은 디오픈, US오픈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오픈 대회로 지금까지 세계 대전으로 인해 대회가 중단되었던 1915년~18년, 1943년~44년을 제회하고는 매년 개최되어 왔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해빌턴 골프&컨트리 클럽에서 열렸던 2019년 대회 우승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