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는 10일(한국시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방역과 선수들의 안전 등이 우려돼 6월로 예정됐던 캐나다오픈을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나다오픈은 오는 6월 10일부터 캐나다 토론토의 세인트조지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 대회는 작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다.
캐나다오픈은 메이저대회인 US오픈 개막 1주일 전에 열리는 'US오픈 수능고사' 성격으로 치러지는 대회다. 하지만 대회가 취소되는 바람에 US오픈 대비 마지막 샷 적검 기회가 사라진 선수들로서는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PGA투어는 취소된 캐나다오픈 일정 때 미국 내에서 다른 대회 개최를 검토중에 있다고 했다.
1904년에 시작된 캐나다 오픈은 디오픈, US오픈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오픈 대회로 지금까지 세계 대전으로 인해 대회가 중단되었던 1915년~18년, 1943년~44년을 제회하고는 매년 개최되어 왔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해빌턴 골프&컨트리 클럽에서 열렸던 2019년 대회 우승자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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