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이달 본격 양산 ...4월초 고객인도
파이낸셜뉴스
2021.03.10 16:16
수정 : 2021.03.10 16:16기사원문
노사 생산라인 투입인원 합의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아이오닉5' 양산의 발목을 잡았던 맨아워(생산라인에 투입할 인원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달중 아이오닉5 양산에 돌입해 이르면 다음달 초 고객에 인도될 전망이다.
현대차 노사는 10일 밤샘협상 끝에 아이오닉5 맨아워 합의안을 도출하고 이날 조인식을 가졌다.
통상적으로 신차의 경우 사전예약 이전에 양산에 들어가지만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는 맨아워 축소에 대한 이견으로 차질을 빚었다. 아이오낙5의 사전계약이 지난달 25일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정이 20일 가량 늦어진 셈이다. 이날 노사의 합의안에는 현대차 울산 1공장의 작업자 일부를 다른 라인에 배치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오닉5의 맨아워가 확정되면서 후속 일정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중 아이오닉5의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고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에 정식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다음달 초에 아이오닉5의 고객 인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출시도 순조롭게 진행된다. 아이오닉5는 지난달 25일 유럽 사전예약에서 예정물량인 3000여대의 3배가 넘는 1만여대를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국내에서 사전계약 하루만에 역대 최대인 2만3760대를 기록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이달 유럽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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