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00만원 증발…6270만원
파이낸셜뉴스
2021.03.16 13:23
수정 : 2021.03.16 14: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날 7000만원 아래로 조정된 비트코인(BTC)은 16일 오전 6270만원대로 하루만에 600만원 넘게 빠졌다. 마찬가지로 가상자산 대장주 중 하나인 이더리움(ETH) 역시 201만원으로 간신히 200만원 선을 지키고 있다.
지난 주말 7140만원을 뚫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지며 이틀새 크게 내려앉았다.
이외에도 비트코인 하락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15일(현지시간) 인도 정부의 가상자산 거래 금지 법 추진 영향도 꼽힌다. 인도 정부 고위 당국자에 따르면 해당 법안엔 가상자산 보유와 발행, 채굴, 거래, 양도 등을 불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장주들이 추락하는 와중에도 알트코인들의 랠리는 계속됐다. 전날 오브스(ORBS)는 업비트에서 94.16% 치솟으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디카르고(DKA), 쿼크체인(QKC) 등이 각각 71%, 57%의 일 상승률을 보였다. 국내 가상자산 중 하나인 썸씽(SSX)도 전날 27% 올랐다.
주초 가격이 치솟았던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 관련 종목인 칠리즈(CHZ)와 플레이댑(PLA)은 이날 7~10% 가량 내렸다.
큼직한 종목들이 주춤대면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도 다시 뒷걸음쳤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UBMI 지수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1만 포인트를 유지하다가 이날 9490.75포인트로 전날보다 5.1% 하락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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