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종인이 상왕?…安 조종하는 '女상황제' 있다는 말 못들었나"
뉴스1
2021.03.16 11:21
수정 : 2021.03.16 14:08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16일, '오세훈 후보 뒤에 김종인 상왕이 있는 것같다'고 한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에게 "본인을 조종하는 여자 상황제가 있단 말은 들었나"며 비아냥댔다.
이 전 최고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왕이라고 비판하며 노골적으로 타당에 대해 이간질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 번의 선거를 거치면서 안철수 후보를 돕던 사람들이 '여자 상황제'의 존재를 암시하며 떠나간 것을 잊지 말자"면서 "여자 상황제의 말만 듣다가 자신 주변의 사람들이 다 떠나간 것을 알긴 하는가"라고 안 후보를 건드렸다.
또 이 전 최고는 "윤여준과 김종인 등의 전략가들에게 모욕을 주고 김한길, 정대철, 박지원 등의 정치인과 함께하기로 했으면 지금와서 김종인 위원장에게 이적행위니 상왕이니 하는 말을 하지 마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망신까지 주고 짜르라고 했던 사람(김종인)에게 왜 자기를 싫어하냐고 묻는 것은 후안무치하지 않냐"며 비선 실세의 말만 듣고 내쳤던 안 후보에겐 김 위원장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했다.
앞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15일 "토론도 못하는 사람은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 없다"며 안 후보엑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자 안 후보는 15일에 이어 16일에도 "모욕이자 이적행위다"며 불쾌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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