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광교점, '세일즈 앤 리스백' 방식으로 6500억원에 매각
뉴스1
2021.03.16 18:47
수정 : 2021.03.16 18:47기사원문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한화갤러리아가 지난해 3월 경기도 수원에 문을 연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을 '세일즈 앤 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매각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통해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의 토지·건물 등을 코람코자산신탁에 처분하기로 결의했다.
처분일은 오는 30일로 예정돼 있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한화갤러리아가 10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점포였다. 하지만 한화갤러리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 등으로 재무부담이 커지자 유동성 확보를 위해 건물 및 토지 등을 매각하고 재임차하는 방식으로 자산 유동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019년 9월에도 적자 사업인 면세점 영업을 정리했고 갤러리아 수원점도 폐점했다. 또 천안 센터시티도 세일앤리스백 형태로 매각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은 건물을 다시 임대해 영업을 하는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갤러러리아가 광교점 조성에 약 5000억원을 투입한 만큼 이번 처분으로 1500억원 가량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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