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서초구청장·원희룡 제주지사 "주택 공시가 재조사" 건의
파이낸셜뉴스
2021.03.17 20:29
수정 : 2021.03.17 20: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주택 공시가격을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7일 서울 서초구는 제주도와 함께 주택 공시가격 동결과 전면 재조사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 서초구의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3.53%다.
앞서 제주도는 개별주택 공시가격 결정 기준이 되는 표준주택의 가격 책정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빈집과 폐가, 개·보수해 상가로 이용하는 주택 등을 표준 주택으로 선정, 공시가격을 잘못 산정했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정부가 산정 근거조차 불분명한 공시가격으로 증세만 고집하고 있다"고 했다.
제주도의 이같은 지적에 서초구도 동의한다는 입장이다. 서초구는 각 표준주택 간 가격 형평성이 맞지 않아 정확한 개별 주택가격 산정이 어렵다고 했다.
주택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주택 보유세와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를 책정하는 기준으로 사용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평균 상승률은 19.08%로 전년(5.98%)보다 크게 올랐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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