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中企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정책자금 등 적극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1.03.21 12:00   수정 : 2021.03.21 12:00기사원문
지난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1조3000억원 지원
신속한 자금공급 위한 지원체계도 적극 개선해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1일 중소벤처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확대 편성 및 비대면 지원 체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해 소비심리 위축,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정책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진공은 당초 4조5900억원이던 정책자금 예산을 5차례에 걸친 기금변경 및 추경을 통해 1조7000억원을 추가 확보하고 역대 최대 규모인 6조2900억원을 기업 현장에 지원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전체 2만4407개사를 지원했고 특히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위기기업 7745개사에 1조3000억원을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신속 지원해 정책금융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했다"면서 "신속한 자금 공급을 위한 지원 체계도 적극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진공은 기존에 대면으로 이뤄지던 사전상담과 현장 실태조사에 비대면 방식을 전면 도입했고, 정책자금 심사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융자 결정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앰뷸런스맨' 제도를 운영했다. 또 현장실사 없이 서류기반으로 지원하는 하이패스 심사도 확대했다.

중진공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문화콘텐츠산업이나 고위험 집합금지시설 및 제한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서비스업 지원비중을 높였고 집합금지.제한시설 업종 영위기업은 1.9% 고정금리로 우대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진공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유동성 확대 공급에 나서고 있고, 향후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위해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인공지능 평가모형을 도입하는 등 정책자금의 지원 성과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전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면서, “올해도 작년 당초 예산대비 18% 증가한 5조4000억원으로 예산을 확대 편성하고, 정책자금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해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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