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회장 가는 길에 줄잇는 조문...송용덕·조훈현 빈소 찾아
파이낸셜뉴스
2021.03.28 12:56
수정 : 2021.03.28 12: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27일 별세한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 빈소에 이틀째 추모객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현재 서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 회장의 빈소에는 장남인 신동원 농심그룹 부회장과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과 함께 차녀인 신윤경 씨,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등이 지키고 있다.
조훈현 9단도 오전 9시 20분께 빈소를 다녀갔다. 조 9단은 농심이 열었던 바둑대회 신라면배, 백산수배, 한·중·일 시니어 바둑 최강전 등에 참가한 바 있다. 생전 신 회장은 바둑 애호가로 "중국의 바둑 열기를 신라면 인지도로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하라"며 바둑 대회 창설을 직접 이끌기도 했다.
전날 밤 9시 30분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최 회장은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과 고등학교(신일고), 대학교(고려대) 동기다.
최 회장은 "신동익 부회장의 친구 입장으로 왔다"며 "신춘호 회장님은 고등학교 때 많이 뵀었고, 그 자리에서 잘못한 것이 있어 야단 맞은 기억도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전날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이 전날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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