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각 당 대표 예방…"손실보상법·차별금지법 통과 힘 써달라"
뉴스1
2021.03.29 15:34
수정 : 2021.03.29 15:34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유경선 기자 = 여영국 정의당 신임 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도부를 예방하고 이해충돌방지법과 손실보상법, 차별금지법 처리에 협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해서는 "최근에 LH 부동산 투기 문제로 온 국민이 민심이 들끓고 있고 국회에서도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등등의 문제로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만 국민들은 공직자들의 투기 근절대책만 가지고는 사실 이것이 근절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지 소유제한법이라든지 등등 이제는 토지 공개념을 전면적으로 도입할 시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민주당에 차별금지법 제정도 힘을 써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여 대표는 "얼마 전에 변희수 하사의 죽음이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그런 아픔에 함께 조의를 표하고, 제도개선을 해주시기를 바랐는데 아쉬움이 있다"며 "노무현 정신을 가장 잘 계승하는 민주당이 차별 등으로 생을 마감하는 아픔을 막기 위해 차별금지법 제정에 힘을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김 권한대행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 생에 첫 변호인이었다'며 민주당과의 남다른 추억을 말하기도 했다.
김태년 직무대행도 "정의당과 민주당은 개혁의 동지"라며 "양당은 정책과 입법에서 서로 연대해가면서 대민, 또 우리사회의 정의의 지평을 함께 넓혀왔고, 서로 생각이 다른 부분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정책을 (만들어왔다)"고 화답했다.
김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공정 평등 평화의 노회찬 정신, 여영국 당선소감으로 밝힌 세상을 바꾸는 좋은 정치가 실현되도록 함께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예방해 "지금 국회에서는 제도적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묵묵부답하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안 대표 중심으로 해서 고통받는 코로나 피해자들에게 제도적으로 보상의 길이 열릴 수 있도록, 또 이후 닥쳐올지도 모를 감염병 등 코로나 등 감염병 피해보상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을 써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원래 가고자 했던 길을 가고자 한다"면서 "기득권에서 배제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불평등과 차별에 고통받고 있으며 (정의당은) 그분들과 손잡고 대한민국 정치의 새판을 짜고자 여러 구상을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안 대표는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정의당 하면 생각나는 단어는 '원칙'이다. 정의당을 원칙 있는 정당, 소신 있는 정당으로 세워달라"고 답했다.
안 대표는 "정의당이 그런 (원칙을 지키는) 정당이라고 정치하기 전부터 생각해 왔다"며 "그 과정 중에서도 여러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새로 취임하는 대표 분들이 잘 지켜 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정치의 큰 한축을 마련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라겠다"고 당부했다.
여 대표는 이날 열린민주당과 기본소득당 등 군소정당도 예방하며 결의를 다졌다.
여 대표는 이날 오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만나 "정의당은 국민들의 먹고 사는 환경이 많이 바뀐만큼 새로운 모습, 새로운 노선으로 대전환해서 한국사회 정치의 새 판을 짜는 그런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며 "제도권 내에서 일반 민주주의 개혁에 대해서는 정의당과 가치가 같다면 어느 당이든 늘 함께 연대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또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표를 만나 "힘든 과정에 대한민국 정치가 사실은 점점 정치적으로도 소수의 정치를 대변하는 기득권 정치동맹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고 양당체제가 더욱더 공고해져가고 있다"며 "이번 4.7보궐선거에 기후 위기, 불평등, 차별에 저항하는 그런 분들과 함께 4.7보궐선거 정치선언을 해서 큰 울타리 망을 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은 국민의힘과는 일정을 조율 중이며, 여 대표는 빠른 시일 안에 예방해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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