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모여 대구산단 혁신성장 강화방안 모색
파이낸셜뉴스
2021.04.02 09:42
수정 : 2021.04.02 09:42기사원문
지역 특색 고려 산단 발전 방향 검토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토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경제의 근간인 산업단지 발전을 위해 입지 및 산업적 특색을 고려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1일 오후 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국토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산업단지 혁신성장 강화방안' 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산업단지는 산업단지 노후화 및 정주시설이 부족한 부분과 휴·폐업공장이 증가하는 점을 단점으로 판악했다. 또 노후산단 재생 및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노후산단 경쟁력을 확보한 점을 강점으로 보고, 4차산업혁명의 도래로 신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정책도입 및 도심산업단지 수요가 확대된다는 점이 기회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산업단지 대전환 거점, 첨단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 제조기반 혁신공간 조성, 청년 친화형 산업공간 조성이라는 4가지 콘셉트로 거점화해 산업혁신을 강화하는 방안을 첫 번째로 꼽았다.
두 번째는 친환경 생태·문화공간 조성, 근로자 친화형 문화공간 조성, 주민생활 밀착형 문화공간 조성, 도시형 문화공간 조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산업단지 업종을 다변화하고 산업단지 내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을 세 번째 방안으로 제안했다.
홍의락 시 경제부시장은 "시는 산업단지가 경제의 주축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 창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산업단지 혁신성장 강화방안'은 대구 전체 22개 산업단지의 역량 및 보완점을 분석한 후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도출해 필요한 관련 사업을 구상하는 것을 목표로 시와 대구경북연구원이 2020년 3월부터 검토 작업을 시작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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