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수면내시경 깨어보니 간호사와 홍대서 술약속 잡았더라"
뉴스1
2021.04.02 11:03
수정 : 2021.04.02 11:19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수면 내시경 도중에도 주체할 수 없었던 친화력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조이 '썰바이벌'에서 박나래는 김지민, 황보라와 함께 하성운이 출연해 다양한 사연을 소개했다.
소개팅녀는 소개팅남과 대화할수록 통하는 게 많다는 것을 느끼며 '10년간 기다려온 내 운명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커피를 주문한 소개팅녀에게 소개팅남은 "커피는 빈 속에 좋지 않다, 오늘은 속이 불편할테니 밥은 나중에 먹자"면서 서둘러 자리를 마무리 하려 했다.
이에 소개팅녀는 그가 자신을 마음에 안 든다고 생각해 소개팅이 끝난 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그날 있었던 일들을 설명했다.
그러자 친구는 "너 오늘 대장 내시경 했다며? 속 불편할까봐 일부러 안 먹었다고 하더라. 넌 첫 만남에 별걸 다 공개한다"며 오히려 반문했다.
이에 화가 난 소개팅녀는 전화를 걸어 "오늘 제가 대장내시경 한 거 어떻게 아셨냐" 소개팅남을 스토커라고 생각해 따져 물었다.
그러자 믿을 수 없는 대답이 돌아왔다. 소개팅남은 머뭇거리며 "사실 오늘 직접 대장 내시경 해드렸던 사람이다. 병원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그런지 기억을 못하시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소개팅녀는 대장 내시경 중 소개팅남에게 "궁둥이가 아프다. 저 오늘 몇년 만에 소개팅한다", " 예쁘냐? 내가 코수술을 300만원 주고 했다, 대장은 성형을 안해도 되겠냐?"라는 등 마취 중 했던 말들도 나중에 알게 돼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한편 이를 들은 MC들은 다양한 생각들을 전했다. 특히 박나래는 사연자의 사연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박나래는 "예전에 수면 내시경을 한 적이 있다"며 "마취에서 깨어났는데 간호사께서 '오늘 홍대에서 7시반에 보는 예에요'라고 하더라. 알고보니 내가 내시경이 끝나고 홍대에서 한잔하자고 의료진에게 제안했던 거였다"며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튀어나오는 박나래의 '친화력'에 모두가 박장 대소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