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재보궐선거 투·개표소 방역에 만전"
파이낸셜뉴스
2021.04.06 10:29
수정 : 2021.04.06 10:29기사원문
"수에즈운하 통항 재개됐지만...글로벌 물류 안정화는 시간 더 소요"
[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수에즈운하 통항은 재개됐지만, 유럽과 국내 등 도착 항만에서 정체까지 고려하면 글로벌 물류의 완전한 안정화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5회 국무회의를 갖고 "어려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수출이 우리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수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상품의 원활한 선적 지원 등으로 물류차질을 최소화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박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글로벌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우리나라의 친환경·초대형 선박 건조 기술력에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앞으로는 발주 중심이 비용에서 환경과 기술로 옮겨가면서, 국내 조선산업이 재도약하는 기회가 올 것"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우리 조선산업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1위를 수성할 수 있도록,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의 개발 등 지원시책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7일 재보궐선거 관련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는 선거가 무사히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투·개표소 방역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유권자분들도 안전수칙을 지키며 소중한 권리를 꼭 행사해 달라고 했다. 공직사회 부동산투기 근절을 위한 개혁이 강도 높게 추진되고 있다.
정 총리는 "공직사회가 온당하게 감당해야 할 일이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치"라며 "혹여나 공직자들이 불필요하게 위축되거나 정책추진 동력이 저하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의 본격 추진, 경제회복 및 선도국가 도약, 탄소중립 기반 구축 등 정부가 이끌어 갈 중요한 과업들이 산적해 있다"며 "공직자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장관들이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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