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2021년 생물공학 기업대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1.04.15 14:58
수정 : 2021.04.15 14: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PC그룹이 '2021년 생물공학기업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SPC생명공학연구소는 서울대와 공동 연구로 11년간 1만여 개의 토종 미생물을 분석한 끝에 우리 고유의 식품인 누룩과 김치에서 제빵에 적합한 효모와 유산균을 발굴했다. 또 이들의 조합을 통해 제빵 발효종인 '상미종' 개발에 성공했다.
SPC그룹의 제빵용 토종효모 발굴은 한국의 발효 기술과 미생물 연구 우수성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발효종 빵'의 산업화·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수입에 의존해왔던 제빵용 효모를 대체하며 매년 7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중국, 프랑스, 일본 등 4개국에 총 12건의 특허를 등록하며 해외에서도 차별성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허영인 회장의 적극적인 품질경영과 R&D투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SPC그룹은 앞으로도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및 기초연구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생물공학회는 7000여명에 이르는 바이오 기술 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우리나라 생물공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다. 생물공학분야의 기술 민 산업화 장려를 위해 매년 산업발전에 현저한 업적이 있고 생물공학 연구에 기여도가 높은 기업을 선정해 생물공학기업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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