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공공에 기증…'리움' 세계 10대 미술관 될듯
파이낸셜뉴스
2021.04.20 12:17
수정 : 2021.04.20 13:48기사원문
2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은 최근 이건희 회장의 주식과 미술품, 부동산 등 유산 배분과 상속세 납부 방식에 대한 논의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이르면 오는 26일 유족들을 대신해 유산 관련한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유족들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주식 지분 11조원, 미술품과 같은 기타 자산 1조원 등 12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국보 30점과 보물 82점을 포함한 1만3000여점의 미술품 중 일부는 기증 쪽으로 가닥을 잡고 향후 세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처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전남도립미술관, 대구미술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가는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의 경우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고, 김환기와 박수근 등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에, 오지호·천경자·허백련의 작품은 전남도립미술관, 이인성·이쾌대 등의 대표작은 대구미술관에 기증하기 위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