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정·상생 '청년서울' 만들겠다"
파이낸셜뉴스
2021.04.22 17:13
수정 : 2021.04.22 18:19기사원문
서울시장 온라인 취임식
"서울형 거리두기, 정부와 논의
주택 신속 공급·가격 안정 추진"
이날 오 시장은 서울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많은 서울의 2030 청년세대들을 만났고 취업, 주거, 교육과 관련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며 공정과 상생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자금 대출과 지원은 더욱 늘리고 민생 피해가 큰 전통시장과 동네 상권, 나아가 관광과 문화 업계를 비롯한 제반 영역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찾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택정책과 관련해서는 '신속함'과 '신중함'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지난 10년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정책적으로 억제되면서 시장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되지 못했다.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서울의 집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년 전에 비해 45%나 올랐다"며 "어렵지만 주택의 신속한 공급과 부동산 가격의 안정, 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주거 안정을 위해 △도시계획 규제 원점 재검토 △정비구역 지정 절차 단축,안전진단 기준 완화 건의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사업 발전 등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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