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까지 배터리 만들어, 완성차 업계 '배터리 전쟁'
파이낸셜뉴스
2021.04.28 15:04
수정 : 2021.04.28 16:54기사원문
미국 포드자동차가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에 직접 진출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포드자동차는 27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미시간주 남동부에 1억8500만달러(약 2057억원)을 들여 1만8580㎡부지에 '포드 이온파크'라는 이름의 배터리 개발센터를 짓는다고 밝혔다. 약 150명의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며 내년 말에 개관한다.
WSJ는 포드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종적으로 자체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당장 내년에 출시되는 포드의 픽업트럭 'F-150'의 전기차 버전에는 한국의 SK이노베이션에서 만든 배터리가 들어간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일단 기존 배터리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부터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으로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고 올해 2공장 증설에 나설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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