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대북전단, 심각한 도발…상응행동 검토"
뉴스1
2021.05.02 11:59
수정 : 2021.05.02 11:59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2면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실었다. 김 부부장은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 전단(삐라)를 문제 삼으며 "상응한 행동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가 어떤 결심과 행동을 하든 그로 인한 후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더러운 쓰레기들에 대한 통제를 바로하지 않은 남조선당국이 지게 될 것"이라며 남한에 책임을 돌렸다.
신문 1면에는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의 결의대회 개최 소식이 실렸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청년동맹 제10차 대회가 폐막한 다음날 진행됐으며, 같은 날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습도 열렸다. 리일환 당 중앙위 비서, 청년동맹 제10차 대회 대표, 평양시 안 청년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보고와 결의 토론, 맹세문 채택, 결의 행진 순서가 이어졌다.
김정은 당 총비서의 서한을 받은 청년동맹 간부들의 반향도 2면에 실렸다. 김 총비서는 청년동맹 제10차 대회에서 육성 연설 대신 29일자로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김 총비서가 제시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고 "청년동맹 조직들의 기능과 역할을 높이는데 큰 힘을 넣겠다"라고 다짐했다.
5·1절(근로자의 날·노동절)을 맞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등 당 간부들이 근로자들을 찾아 고무격려 한 소식도 별도로 실었다.
3면에는 각지에서 5·1절을 뜻깊게 기념했다면서 평양과 각지의 극장, 야외무대들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직장별, 작업반별, 분조별로 체육 및 유희오락 경기들도 벌어졌다고 신문은 밝혔다.
또 별도로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 제6차 당 세포비서대회에서 밝힌 12가지 기본품성에는 '창발성'이 있다면서 대중의 창발적 열의를 계발시키자고 촉구했다.
4면에는 제18차 2·16과학기술상, 2020년 국가최우수과학자, 기술자들을 소개하는 글이 실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체계를 보다 강화하는 데 중심을 두고 있는 각지를 소개한 특집 기사도 4면에 게재됐다.
5면에는 가요 '복구건설의 노래'를 소개하며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빛나게 완수해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자"라고 촉구했다. 별도의 기사에서는 당 8차 대회에서 요구한대로 원림 설계를 과학적으로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6면에는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설계실의 배옥주 설계원을 소개하는 글을 실었다. 신문은 그가 40여년 간을 설계원으로 일했다면서 그의 충성심을 치켜세웠다. 또 각지 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이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행하는 데서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푸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전파 상황도 별도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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