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 동반 외유성 출장" 의혹…임혜숙 후보자 "자녀 비용은 개인 지출"
2021.05.02 15:00
수정 : 2021.05.02 15:0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논란이 된 두 딸을 데리고 외유성 출장을 갔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임 후보자는 2일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것처럼 학회 참석을 빙자해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과기정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임 후보자가 지난 5년간 총 4316만원의 경비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아 해외 세미나에 6차례 참석했다며, 해당 기간 임 후보자의 두 자녀 해외출입국 기록과 대조해 해외 외유성 출장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임 후보자는 보도에서 제기된 출장 비용은 참여 연구진의 출장비까지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본인의 출장비는 6차례 걸쳐 총 2502만6000원이라고 해명했다.
또 학회 참석 후 제출한 결과 보고서가 부실하게 작성됐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해당 국제 학회에서 논문 발표를 하거나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등 연구 활동을 직접 수행했다"며 "기사에서 언급한 출장 보고서는 행정적인 출장 증빙을 위해 온라인으로 입력하는 서식으로서, 해당 필드의 입력 글자 수가 한정돼 있어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