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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 동반 외유성 출장" 의혹…임혜숙 후보자 "자녀 비용은 개인 지출"

뉴스1

입력 2021.05.02 15:00

수정 2021.05.02 15:00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4월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4.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4월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4.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논란이 된 두 딸을 데리고 외유성 출장을 갔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임 후보자는 2일 "일부 언론에서 지적한 것처럼 학회 참석을 빙자해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임 후보자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제 학회 참석을 위한 출장에 자녀를 동반한 적은 있지만 자녀 관련 비용은 모두 개인 비용으로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과기정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임 후보자가 지난 5년간 총 4316만원의 경비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아 해외 세미나에 6차례 참석했다며, 해당 기간 임 후보자의 두 자녀 해외출입국 기록과 대조해 해외 외유성 출장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임 후보자는 보도에서 제기된 출장 비용은 참여 연구진의 출장비까지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본인의 출장비는 6차례 걸쳐 총 2502만6000원이라고 해명했다.


또 학회 참석 후 제출한 결과 보고서가 부실하게 작성됐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해당 국제 학회에서 논문 발표를 하거나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등 연구 활동을 직접 수행했다"며 "기사에서 언급한 출장 보고서는 행정적인 출장 증빙을 위해 온라인으로 입력하는 서식으로서, 해당 필드의 입력 글자 수가 한정돼 있어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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