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 7일 개막… '여성의 삶' 모티브 작품 6편 오른다
2021.05.03 14:59
수정 : 2021.05.03 14:59기사원문
먼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글로리아오페라단의 '아이다', 노블아트오페라단의 '토스카', 라벨라오페라단의 '안나 볼레나' 등 3편의 이탈리아 정통 그랜드 오페라가 축제의 대표작으로 관객들을 초청한다.
올해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여섯 작품은 모두 '여성의 삶'을 모티브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사랑 앞에서 비극적인 죽음으로 삶을 마감하는 여주인공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아이다와 토스카, 안나 볼레나뿐 아니라 전화 중독증에 걸린 현시대의 여성을 그린 '전화'와 영혼을 부르는 마담 플로라의 이야기를 다룬 '영매' 또한 여성의 삶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된다. 또 '남몰레 흘리는 눈물'은 두 남자의 사랑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아디나의 이야기를 다루고 '브람스...'는 슈만의 아내이자 브람스의 스승으로 두 사람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클라라 슈만의 이야기를 전한다.
조장남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은 "올해도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을 기다리는 오페라 애호가분들을 위해 오페라극장에서는 정통 오페라의 멋과 향기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자유소극장에서는 출연자들이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할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