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자들 돈 퍼주기, 청년 어깨만 더 짓눌러
파이낸셜뉴스
2021.05.06 18:01
수정 : 2021.05.06 18:01기사원문
그러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의무 군복무를 마친 전역자들에게 3000만원씩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어디서 이에 필요한 현금을 조달할지 모르지만, 이들의 두둑한 배포가 놀랍기만 하다.
물론 청년세대의 사회 진출을 돕자는 명분은 일면 이해된다. 연예와 결혼, 출산마저 포기할 정도로 요즘 청년층이 겪고 있는 취업난과 주택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세계일주가 인생과 역량 개발에 도움(이 지사), 사회출발자금(이 전 대표), 부모찬스 없는 자립기반 구축(정 전 총리)등 주자들이 내세운 공약의 포장지는 그럴싸해 보인다. 그러나 하나같이 구체적 재원 확보방안이 안 보이는 게 문제다.
그렇다면 여권 주자들은 이제라도 '제2의 허경영'을 자임할 요량이 아니라면 무책임한 인기영합 경쟁은 자제하기 바란다. 현 정부 들어 무턱대고 늘린 수백조원의 국가부채는 앞으로 두고두고 청년세대의 어깨를 짓누를 것이다. 아무리 대선을 앞두고 마음이 급하더라도 미래세대에 더 덤터기를 씌워선 안 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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