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전동차 운행, 문화재 훼손 방지 대책 마련
파이낸셜뉴스
2021.06.01 09:03
수정 : 2021.06.01 09: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동차 운행 관련 인적·물적 사고가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방지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적절한 보존관리 대책을 수립·추진한다.
안동 하회마을은 국가민속문화재이자 2010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매년 약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전통 건축물들의 조화와 배치방법, 전통적 주거문화가 조선 시대의 사회구조와 유교적 양반문화를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거 건축물, 마을의 전통적 배치, 경관 등은 반드시 보존관리 되어야 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에 문화재청은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추진해 나간다. 먼저 하회마을 내 전동차 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임시차단시설을 설치하고 마을 내 문화재안전요원 순찰을 강화한다. 마을 내 무분별한 전동차 운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회마을 차량관제시스템을 올해 내로 설치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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