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검, DVR 원판 국과수에 감정 의뢰

      2021.06.01 09:32   수정 : 2021.06.01 09: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현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세월호 특검)가 세월호의 블랙박스 DVR(CCTV 저장장치)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특검은 디지털 포렌식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세월호 DVR 하드디스크 원판을 국과수에 맡겼다. 이후 포렌식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본격적으로 자료를 추출할 계획이다.



이 특검은 사회적참사특별위원회(사참위)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사참위 관계자 2명을 불러 첫 조사 했다. 사참위는 지난 2019년 세월호 CCTV 복원 데이터 조작 의혹 등을 제기했고, 이를 규명해 달라며 국회에 특검을 요청한 바 있다.

최근 이 특검은 민간단체 4·16기록단 관계자도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 상황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상황을 영상으로 기록해 온 4·16기록단은 영상으로 본 DVR과 해군·해경이 공개한 DVR이 다르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검은 조만간 사참위 관계자 조사 등 사전 조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건 관계자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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