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엔 나도 민초단 입문해볼까"
파이낸셜뉴스
2021.06.03 18:29
수정 : 2021.06.03 18:29기사원문
여름 한정판 민트초코파이
민트초코라떼 등 선보이며
애호가·일반 소비자 눈길
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초코파이하우스는 여름 한정판 '민트초코파이'를 출시했다.
카카오 비스킷에 민트 시럽을 뿌리고, 민트 초콜릿으로 커버링했다. 마시멜로 속에도 바닐라 민트 크림을 넣었다.
해태제과도 여름 한정판으로 '오예스 민트초코'를 출시했다. 민트 크림이 초콜릿과 어우러져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차별화된 포인트다. 민초단은 물론 민트향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해태제과 측은 "호불호의 경계가 뚜렷한 민트인 만큼 해태 특유의 전자코(ENS) 기술로 최적의 밸런스를 찾았다"며 "덕분에 오예스와 잘 어울리면서도 누구나 좋아할 만한 민트 맛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냉장고에 넣어뒀다 먹으면 한결 진하고 시원한 민트향을 즐길 수 있다. 독보적인 수분(20%) 덕분에 민트크림이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워지면서 민트 특유의 청량감을 배가시킨다는 설명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서울우유 민트초코라떼'를 선보였다.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초콜릿 맛과 함께 입 속 가득 퍼지는 민트의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민트초코가 식음료업계에서 대세로 떠오르면서 민트 특유의 청량하고 시원한 향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민초단에게는 더 없는 즐거움을, 반민초단에게는 입문자용으로 적합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웅진식품의 자회사 대영식품은 '스위토리 민트 아몬드초코볼'을 선보였다. 민트의 상쾌한 청량감과 초콜릿의 달콤함, 고소한 아몬드가 만나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대영식품 관계자는 "민트초코는 이미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며 "깔끔하고 진한 민트의 향이 민초단의 취향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4월 '민트 초코 봉봉'을 선보였다. 출시 20일만에 200만개 이상 판매되면서 스테디셀러 '엄마는 외계인'을 제치고 전체 판매량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민트 초코 봉봉'은 '민트 초콜릿 칩'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프레첼볼'을 넣어 진한 초콜릿 맛과 바삭한 식감을 강화한 제품이다. '민트 초코 봉봉'의 인기에 힘입어 기존 민트 초콜릿 아이스크림 대비 민트향이 3배 더 강력한 '트리플 민초' 아이스크림도 출시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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