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송영길 직속 '청년특보단' 띄운다..'이준석 돌풍' 맞대응
파이낸셜뉴스
2021.06.04 11:04
수정 : 2021.06.04 11:20기사원문
당대표 청년특보단 신설
전용기, 청년정책연구소장 임명
이동학,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
[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이 송영길 당 대표 직속 청년특보단을 신설한다.
주거·교육·공정 등 각종 현안에 대한 2030세대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과 입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4일 민주당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당대표 직속 청년특보단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송 대표는 취임 후 2030세대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다양한 활동으로 실질적 성과를 내야 청년층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청년특보단 신설로) 2030 청년들에 대한 본격적인 정책들이 마련될 것"이라며 "주거, 복지, 교육 등 다양한 제안들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년특보단은 주요쟁점에 대한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당 대표에게 직접 전달하는 정무적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조국 사태' 이후 불거진 '공정'에 대한 2030세대의 민감도를 얼마나 잘 전달할지가 청년특보단 임명 성과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외에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출신인 전용기 의원을 현재 공석인 청년정책연구소장에 임명했다.
또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을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으로 임명했다. 민주당은 청년의원 및 시도당 청년위원장 연석회의를 추진해 청년정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청년대변인 공개모집도 곧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송 대표가 관련 조직 및 예산 확대를 언급한 만큼, 민주당이 논의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청년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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