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차 개발 성공
파이낸셜뉴스
2021.06.09 09:28
수정 : 2021.06.09 09:28기사원문
ETRI, 자율주행차 '오토비' 연구원내에서 시범운행
모바일 앱으로 호출하고 탑승후 음성으로 작동
연구진이 개발한 자율주행차는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과 이동체(Vehicle)를 합성한 '오토비(AutoVe)'.
ETRI 셔틀 서비스는 모바일 앱으로 오토비를 호출, 탑승한 뒤 목적지를 말하면 음식인식을 통해 시속 25㎞ 속도로 이동한다. 탑승자는 운전할 필요가 없어 자유롭게 원하는 활동이 가능하다. 비신호 교차로나 보행자 횡단보도, 정지 차량 등 매번 다르게 펼쳐지는 상황에도 안전하고 똑똑하게 운행한다.
또한, 오토비 내부 창의 투명 OLED 디스플레이에는 AR 실감가이드 기술과 8K VR 방송 기술을 장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상용화된 자율주행 기술은 차 운전대가 남아있거나 필요시 운전자 개입이 이뤄지는 2~3단계다. 반면, ETRI는 운전석 없는 차를 구현할 기술 개발로 자율주행 4단계 시대 준비를 마쳤다. 연구진은 향후 2027년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ETRI 최정단 지능로보틱스연구본부장은 "오토비가 ETRI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물류, 치안,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자율주행 기술을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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