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빌리티 리더 됐다"…세계가 인정한 정의선 리더십
파이낸셜뉴스
2021.06.09 18:35
수정 : 2021.06.09 20:21기사원문
"10년간 세계 굴지 그룹으로 성장
이젠 다른 기업이 현대차 추격"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8일(현지시간) '2021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 상인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상자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선정했다. 정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선두 자동차 그룹과 대등하게 경쟁하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오토카는 지난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로, 2014년부터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상 중 하나다. 그동안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2014년), 도요타의 도요타 아키오 사장(2018년),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2019년),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2020년) 등 세계 자동차 업계를 이끈 인물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N 브랜드와 제네시스 브랜드 등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분야에선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면서 "더 이상 경쟁사들을 따라잡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자동차 기업들이 현대차그룹을 추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현대차그룹 모든 임직원의 노력의 결과라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 영예는 지속 가능하고 고객 중심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고객은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존재 이유로, 고객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인류 진보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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