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예비군 등 2만4000여명 얀센 백신접종
파이낸셜뉴스
2021.06.11 14:15
수정 : 2021.06.11 14:15기사원문
접종 속도 빨라지면서 집단면역 조기 형성 기대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10일부터 도내 위탁의료기관 355개소에서 30세 이상 60세 미만 도내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2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얀센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국내에 네 번째로 들어온 백신이다. 다른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희망자가 늘고 있다.
얀센 백신은 1바이알당 5명까지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못했더라도 접종을 희망하는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당일 예약을 통해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지난 10일 하루 동안 얀센 백신 접종자는 예비군 및 민방위 대원 6589명, 예비자 551명, 잔여백신 277명 등 총 7417명이 접종했다.
오는 14일부터는 여수시·완도군·진도군 등 3개 시·군 27개 섬에 해군 한산도함을 투입해 30세 이상 638명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는 지난 9일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오는 7월부터 여행객 격리를 상호 면제해주는 트레블버블을 싱가포르·태국·괌·사이판 등과 추진하는 등 제한적 해외 단체여행도 허용할 예정이다. 트레블버블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된 여행안전권역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백신 공급이 늘면서 접종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3분기까지 81%인 150만명을 접종해 70% 이상 면역력을 조기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스크를 벗고 하루빨리 일상 회복을 되찾도록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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