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예방하기 위해 챙겨야 할 영양 성분, 시스틴

파이낸셜뉴스       2021.06.18 13:00   수정 : 2021.06.18 13:00기사원문
시스틴 부족하면 모발, 손톱 등 상피 구조 구성 어려워져



[파이낸셜뉴스] 시스틴Cystine은 인체 조직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입니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요소죠. 시스틴이 결핍되면 아미노산의 결합이 불안정해져 단백질 합성 또한 어려워집니다. 모발의 구성 성분 중 70~80%는 단백질이므로 시스틴을 섭취하면 모발의 재생과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시스틴은 케라틴에 다량 존재합니다. 케라틴Cystine, 우리말로 하면 각질입니다. 케라틴은 모발, 손발톱, 눈의 각막, 장기 표면과 피부 표면에도 존재합니다. 조직을 감싸 병원균의 침입을 막고, 마찰 등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면역력을 향상해 주기도 합니다. 특히 모발은 대부분이 케라틴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양질의 시스틴을 공급해 주는 것은 케라틴 합성을 부추겨 모발이 굵고 탄력 있게 자라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탈모를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 시스틴 함유 영양제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시스틴 단일 성분이 들어있는 것보다는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 합성에 관여하는 비오틴, 조직의 골격 형성과 면역력 향상에 관여하는 아연, 양질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맥주 효모 등 다양한 성분이 다채롭게 함유된 제품들이 시중에 즐비합니다.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내죠.

또한 손발톱이 갈라지거나 머리카락이 쉽게 부러지고, 습진과 여드름이 생기는 등 케라틴으로 구성된 조직에 이상이 생길 때에도 시스틴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 드물게 구역질, 설사, 복통 등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섭취 전 전문가와 반드시 상담할 것을 권합니다.

moasis@fnnews.com 김현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